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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시·도의원 후보 '이름은 아시나요?'...홍보물 한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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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13일 오전 6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강원 춘천시 효자동 몸짓극장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2018.06.13 jongwoo425@newsis.com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6·13 지방선거 강원지역 사전투표율이 22%를 넘길 정도로 선거 열기가 뜨겁지만 시·도·군의원 후보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의원은 원주 7명, 춘천 5명, 강릉 4명 등에서 41명이 선출되며, 도의원 비례대표는 5명이 뽑혀 총 46명의 강원도의원이 강원도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시·군의원은 춘천 18명, 원주 19명, 강릉 16명 등 각 시·군 합쳐서 146명이 당선된다. 시·군의원 비례대표는 춘천 3명, 원주 3명, 강릉 2명 등 23명이 되며 적게는 7명, 많게는 21명이 각 시·군의회에서 일하게 된다.

도의원은 도 내, 시·군의원은 시·군 내 적용되는 조례 등을 제정할 수 있다. 또 도지사가 도정활동을 하고 시장이 시정활동을 하는데 있어 사용하는 예산을 심의, 책정하고 지방세를 과세하고 징수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한마디로 자치단체의회는 작은 국회다.

하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오롯이 자치단체장에만 맞춰져 있고 기초광역 의원들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도는 낮다.

지난 제6회 지방선거 때 당선된 도의원, 시·군의원을 아느냐는 질문에 박춘규(39·석사동)씨는 “지난번 선거에서 당선된 최문순 도지사와 최동용 시장은 알겠는데 나머지 시의원, 도의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이번에도 누가 어떤 공약을 들고 나왔는지 아직 살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정현(64·여·강남동)씨는 “도지사는 알겠는데 도의원은 누가 됐는지 또 누가 나왔는지 정확히 모르겠다”며 “도의원이 몇 명이냐”고 되물었다.

이형기(27·효자동)씨는 “지난번 선거 때도 여러 장의 투표용지를 받았는데 솔직히 누굴 찍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사전투표를 했는데 (출마한) 도의원, 시의원 너무 많고 또 비례대표 후보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자체 단체장과 마찬가지로 시·도의원들도 유권자들의 한표를 받는다”며 “시도 의원 후보들의 홍보물을 자세히 살펴보고 투표소로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선거 본투표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도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 교육감, 시장, 도의원, 도의원 비례대표, 시·군의원, 시·군의원 비례대표 등 7장의 투표용지를 받아든다.

jongwoo4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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