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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선택의 날 밝았다"…제주도민 53만2천여명 표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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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 자리 놓고 총 106명 후보 경쟁 벌여

선거때마다 투표율 하락 '반등' 여부 관심

뉴시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9일 오후 제주시 노형초등학교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찾아와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2018.06.0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도 지방행정과 교육, 의정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일 230개 투표소에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지정된 투표소에서 최대 5장의 투표용지를 2차례에 나누어 받아 도지사와 교육감선거, 지역구도의원선거, 비례대표도의원선거, 교육의원선거 투표용지에 투표하면 된다.

제주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지역구 도의원 등 총 45명의 자리를 놓고 106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벌여 이날 유권자 총 53만2515명의 최종 선택을 기다린다. 당선자 윤곽은 개표 상황에 따라 오후 11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 당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기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나 기표 전 또는 기표 후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부터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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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전 제주시 연동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찾아와 투표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2018.06.08. woo1223@newsis.com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이나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인증사진을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 밖에 후보자가 자신의 명의 또는 육성이 녹음된 전화(ARS 포함)로 지지나 반대하는 내용 없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허용된다.

개표는 투표가 모두 마감된 후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1곳씩 총 2곳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진행된다. 제주시는 제주종합경기장 내 한라체육관, 서귀포시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개표가 이뤄진다.

◇선거때마다 투표율 하락한 제주…반등 여부 관심

제주지역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80.5%(전국평균 68.4%), 1998년 제2회 73.7%(52.7%), 2002년 제3회 68.9%(48.8%), 2006년 제4회 67.3%(51.6%), 2010년 제5회 65.1%(54.5%), 2014년 62.8%(55.2%)를 기록해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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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개표소에서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참관인들과 함께 투표지개표기를 점검하고 있다. 2018.06.12. woo1223@newsis.com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11만8413명이 참여해 22.24%(전국평균 20.1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4년 전 사전투표율 11.06%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여서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특히 지난 12일 싱가포르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 만남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의 양강 구도를 그린 제주지사 선거 판세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모든 유권자가 투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투표 당일 최대한 지원에 나서겠다"며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유권자들은 이날 투표소를 찾아 반드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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