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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북미 후속협상 가능한 빨리 착수…트럼프, 다음주 비핵화 후속내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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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미국과 북한이 가능한 빠른 시기에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관련 협의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공동 성명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의 고위급 관리가 주도하는 후속 협상을 가능한 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직후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부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에 모일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 존 볼턴 보좌관과 모든 팀이 세부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상대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미국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까지 전달하며 폼페이오 장관과 긴밀하게 협의했다.

실무적인 차원의 협상에서는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회담 직전까지 담판을 벌여온 성 김 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다시 협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후속 회담에서는 비핵화 논의와 함께 종전선언의 방식과 시기 등도 구체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실제로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후속 회담이 속도를 낸다면 정전협정 65주년인 다음 달 27일이 종전선언일로 거론되고있다. 선언 장소로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판문점이 유력하게 검토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협정에 대해 미국과 북한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도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북한의 후속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2차 정상회담이 또 열릴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할 것이고 김 위원장을 적절한 시기에 백악관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후속 협상이 잘 이뤄진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미국 방문과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방문 같은 빅 이벤트가 또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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