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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반도 해빙] 영국 정부 "북미간 건설적 대화 환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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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트럼프·김정은,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lkm@yna.co.kr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영국은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양측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합의하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영국 외무부는 보리스 존슨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눈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회담은 글로벌 경제성장에 극히 중대한 지역이자 수천명의 영국인들의 거주지이며 영국의 이익과도 연관된 지역의 안정에 있어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성명은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판문점 선언에 담긴 북한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면서 "이것은 북한 주민들의 미래에 안정과 번영을 가져오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메시지에 김정은 위원장이 마침내 주의를 기울이게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성명은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 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향해 성실하게 협상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영국은 한반도에서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 역시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지역 안보에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와 '미국의 대북 안전보장 제공'을 약속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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