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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韓 영화 위기? 전년 대비 관객수·매출액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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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독전' '버닝' 포스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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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한국 영화 관객수와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올해 5월 한국 영화 관객수는 2014년 이후 동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5월 결산 자료에 따르면 이달 한국 영화 관객수가 전년 동월 대비 21.3%(138만명) 감소한 50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저치다.

이처럼 관객수가 줄어든 데는 외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데드풀2'의 영향이 컸다. 두 영화를 피해 기대작이었던 한국 영화 '독전'이 5월 넷째주에 개봉하는 바람에 전체 한국 영화 관객수에 영향을 미친 것.

하지만 외화의 경우도 전년 동월 대비 11.6%(141만명) 감소한 108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의 경우 5편의 외국영화가 1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고르게 흥행해 외국영화의 규모를 키웠지만 올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데드풀2' 외 1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작품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9%(279만명) 감소한 1589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한국영화와 마찬가지로 2014년 이후 최저치다.

더불어 5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80억원) 감소한 429억원이었고, 외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28억원) 감소한 959억원이다. 관객 수 감소폭에 비해 매출액 감소폭이 적은 이유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과 때를 같이해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3사가 관람요금을 차례로 인상한 것에 따른 영향이다.

한편 올해 4월 가장 크게 흥행한 영화는 단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였다. 4월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5월에만 58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순위 1위에 올랐고 누적관객수는 1106만명을 기록해 역대 21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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