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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대전 시민 "북미정상회담, 화해·협력 새로운 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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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다. 이날 대전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 생중계로 북미정상회담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2018.6.12/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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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손을 맞잡는 역사적 순간을 지켜본 대전 시민과 충남 도민들은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환영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미 3개국이 동시에 모여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새 시대가 열리길 기원했다.

대전 서구 공무원 김모씨(55)는 "이번 북미회담은 한민족 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다, 정말 눈물이 난다"며 "이번 회담을 기점으로 남북미가 종전협정을 하고, 상호간 신뢰와 존중의 기본 아래 협약을 실천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6·15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에 냉전 종식을 선언한 역사적인 회담이며, 70년 북미간 대결과 적대관계 청산을 세계 만방에 알린 역사적인 쾌거"라며 "판문점 선언 이행과 발맞춰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새 시대가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회사원 박태안씨(30)는 "남북 정상회담을 넘어 북미회담까지 숨가쁘게 진행돼온 것 같다"며 "한번의 위기를 넘어 진행된 만큼 남북미 3개국이 동시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대학생 신모씨(22)는 "북한으로 배낭 여행도 갈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다"면서 "북한의 대학생들과도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광진 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은 “70년 동안 북한과 미국이 적대적 관계를 유지해 남북까지 대결 국면이 전개돼왔는데 이번 북미 정상회담으로 화해와 협력으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1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thd21tprl@news1.kr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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