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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인디포럼 측 "이송희일 성희롱 논란, 대책위 구성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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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김지혜 기자] 인디포럼 측이 이송희일 감독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후속 대처에 나섰다.

인디포럼작가회의(이하 인디포럼) 측은 "6월 8일 성평등위원회에 접수된 사건에 대해 사안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결하기 위해 사단법인 인디포럼작가회의 성차별, 성폭력, 인권침해 사건 처리에 관한 규정에 근거, 독립적인 성폭력사건해결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외부기관의 자문을 받으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입니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인디포럼작가회의는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영화제 기간 동안 성평등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합니다"고 사과했다.

A 감독은 11일 SNS 커뮤니티 ‘독립영화당’에 “제23회 인디포럼 영화제에 단편을 초청받아 해당 작품의 PD와 함께 6월 7일 개막식 참석 후 8일 새벽 1~3시경 종로 3가 근방의 한 찌개집에서 이송희일 감독과 팬을 자청하는 여성 세 분과 함께 2차 술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송희일 감독에게 온갖 성적 추행과 성적 대상화에 시달리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날 밤 이송희일 감독은 "두 분이 게이라고 생각하곤 농담을 한다는 게 그렇게 된 것 같다.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A감독이 "이 모든 사실의 외부 공개와 공개 사과를 바란다"는 요구에는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희일은 ‘후회하지 않아', '탈주', '야간비행' 등 퀴어영화를 연출해온 중견 감독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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