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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지방선거 운동 마지막날, 각 후보들 쉰 목소리로 자정까지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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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관위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선거 실천협약식'에 참석한 부산시장, 교육감 선거 출마자들이 정책선거를 다짐하는 카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18.06.1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여야 후보자들은 그동안 열 사흘간의 선거운동으로 지친 심신을 돌볼 겨를도 없이 쉰 목청을 높여가며 자정 무렵까지 막판 바닥표 훑기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사상역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진구와 연제··수영·서·사하구를 돌며 마라톤 유세를 펼친뒤 서면에서 퇴근길 마지막 유세를 하고 오후 11시59분59초까지 부평깡통야시장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꽉찬 일정을 잡고 있다.

오 후보는 막판 유세에서 “청년이 떠나는 부산을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청년자산가 키우기’와 ‘청년기업가 키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청년 보금자리 지원’과 ‘원스톱 청년지원관 제도’를 도입해 청년이 원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부산시장선거에 네 번째 출마한다”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부산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수영구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원도심과 서부산권을 돌며 민선 7기의 정책방향을 결정할 ‘10대 핵심공약’ 을 외치며 '진심배달 48시간 선거운동'을 펼치고 오후 11시30분께 부산진구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마무리 선거 유세를 펼친다.

서 후보는 이날 “지난 4년 동안 ‘2030년 시민소득 5만 달러, 30위권 글로벌시티’목표를 세우고 부산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 지난 4년간 부산의 경제·행정·도시체질이 많이 건강해졌다”고 강조하고 “부산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시정의 연속성을 위해 다시한번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서 후보는 이날 ‘소상공인 경영지원금 1조원 긴급수혈, 소상공인 반값 수도·전기료, 청년일자리 10만개·노인일자리 연간 3만개 창출과 어르신 동행 돌보미, 동서고가로 철거 및 지하 50m 대심도 건설, 지하철 급행열차 도입 등을 약속했다. 또 미세먼지 정화타워 설치, 결혼 준비금 500만원·차액보육료 전액지원, 아이 맘 적금 3600만원 마련, 지방공무원 채용 및 공기업 입사시험에서 영어 과목을 폐지 등을 공약했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 시민을 위해서 미치도록 준비했던 것들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정당과 이름에 묻지마 투표가 아니라 인물과 능력 그리고 정책에 투표해 달라”며 호소했다. 그는 "시장이 되면 부산지의 화합을 위해 대연정으로 부산 발전시대 열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박주미 부산시장 후보는 오전 서면로터리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진구와 남구 일대를 누비며 유세를 펼치고 부산의 촛불 시민들이 모였던 문현로터리 유세를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전 유세를 마쳤다.

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선택은 자신의 삶에 투표하는 것”이라며 “노동이 당당한 부산, 촛불 개혁을 이끌어 갈 정의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무소속 이종혁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전역을 돌며 게릴라 유세를 펼치며 "나라의 정치를 바로잡고 부산을 살려낼 기회를 만들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똑 바른 정치를 한다면 후회하지 않고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여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선거운동을 한 만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결과를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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