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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선택 6.13]대구 깜짝 방문 홍준표 "참패하진 않을 것, TK는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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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운데)가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깜짝 방문해 장제원(왼쪽), 강효상 의원과 식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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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6.13 지방선거 유세를 위해 대구 서문시장을 깜짝 방문, 대구 경북(TK)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 관련 주요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후보들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열세인 것에 대해 반박하면서 "참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홍 대표는 한국당의 텃밭인 TK에 대해 "대구 경북이 안된다면 우리가 될 곳이 어디있겠나"라며 TK에서의 승리를 확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저녁 대구 서문시장 내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어 "이번 지방선거처럼 야당에게 어려운 선거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국민들이 민생파탄에 대해 분노를 할 것이라고 본다. 여론조사 지표만으로 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말 투표 한번 해보자. 정말 그런지"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낮은 당 지지율을 의식한 듯 "이번 선거는 지방행정을 담당할 그런 후보를 뽑는 것이지 마치 중앙 정치인들에 대한 심판으로 비춰져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심판은 내년 총선에서 하는 것이 맞다"며 "그분들에 대한 생각으로 우리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심판해서는 안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 때 자유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는 자유한국당인데 국민들이 우리 당을 버려주지 말아주십사 한다"며 "밉더라도 마지막으로 봐주시고 그래도 바꿔야겠다면 다음 총선 때 그때 심판을 해주십사 하는게 저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하진 않을 것이란 말한 홍 대표는 참패의 기준에 대해 "그것은 결론이 나오면 얘기하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당초 홍 대표는 광역단체장 기준 6곳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한국당은 이날 선거 후반판세 분석 회의를 통해 현재 '6곳 플러스 알파(α)'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지방선거 이후 야권 재편 여부에 대해 홍 대표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언급, "유승민하고 친하게 지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유 공동대표가 이날 대구 유세에서 "한국당의 반성과 참회 없이 같이는 못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본인이 더 반성과 참회를 해야된다"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3등이다. 안철수는 짧은 시간내에 보여줄 거 다 보여줬기에 정치권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다"며 "남는 사람은 유승민 혼자 뿐인데 유 대표가 갈데가 어디있나. 본인이 반성과 참회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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