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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어류 영양.사료 국제심포지움' 2020년 부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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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국가인 인도 제치고 부산이 개최지로 최종 선정
45개국 500여명이 참석


'어류 영양과 사료에 대한 국제심포지움(ISFNF)'이 국내 최초로 유치돼 오는 2020년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

부산시는 지난 3~7일 스페인에서 열린 'ISFNF 2018' 심포지움 국제과학위원회에서 부경대 배승철 교수(유치위원장, 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의 유치 제안 발표 결과, 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한국(부산)이 아시아권 경쟁 국가인 인도를 제치고 2020년 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부경대, 벡스코 관계자 등은 지난달 21일 '2020년 어류영양과 사료에 대한 국제심포지엄' 유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가져 유치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16년 제7차 세계수산회의' 개최 경험을 비롯한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2017~2019년) 추진 등 수산분야 우수한 인프라와 컨벤션 기반 시설을 갖춘 부산 개최 당위성 등을 알려 유치에 성공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어류 영양과 사료에 대한 국제심포지움'은 정부, 학계, 업계의 어류영양학자 등을 위한 국제회의다.

통상 산업파트너, 연구자, 학생들간 워크숍과 전체회의로 진행되는 행사 기간은 5일 정도로 세계 45개국에서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한다.

참가자 대부분은 수생동물영양, 어류 영양연구, 사료산업, 사료지원사업, 연구.교육 학계 관계자들로 관련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행사 유치에 주도적 역할을 맡은 부경대 배승철 교수는 "어류 영양과 사료에 대한 국제심포지움은 해양생물 영양학의 세계적 대가들이 참가하는 회의"라면서 "중국을 비롯한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젊은 학자들이 세계적 대가를 만나기 위해 대거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공사는 'ISFNF2020' 심포지움 개최에 따른 총생산유발 효과가 36억원에 달하고 취업유발 효과 37명을 비롯해 25명의 고용유발효과을 얻을 수 있는 실속 있는 국제행사로 평가하고 있다.

임정현 부산시 수산자원과장은 "ISFNF 2020 심포지움 부산유치가 결정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해양영양학자들에게 해양수도 부산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 사료, 곡물회사의 홍보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행사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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