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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체국, '라돈' 대진 침대 매트리스 주말 집중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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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우체국 직원 3만명, 차량 3200대 투입 ]

우체국이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16~17일 집중 수거한다고 우정사업본부가 11일 밝혔다. 라돈침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조기 회수하기 위해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해 신속하게 수거할 방침이다.

우체국은 우선 11일 저녁부터 수거대상 매트리스 소유주에게 수거일정 등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14일까지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비닐을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다. 14~15일 양일간 전화를 통해 수거 예정일 및 시각을 안내하고 매트리스 수거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매트리스 수거와 관련해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안내문자 메시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우체국은 16~17일 주말 기간 매트리스를 수거해 대진침대로 인계한다.

우체국은 원활한 수거를 위해 배송받은 포장 비닐로 사전에 매트리스를 포장해 수거 예정일의 정해진 시각에 맞추어 1층 건물 밖으로 미리 옮겨 줄 것을 요청했다.

엘리베이터 사용 불가, 사다리차 이용 필요 등과 같이 우체국 직원이 수작업으로 옮기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대진침대가 별도로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진침대 수거 작업에 참여한 인원과 차량의 안전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된 차량은 내부환기 및 내·외부 세차를 철저하게 실시할 예정이이라고 우정사업본부측은 밝혔다.

우체국에서 매트리스를 수거하는 차량 사용료 등 일정 비용은 대진침대 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라돈을 방출하는 모나자이트를 원료로 한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중 생활방사선법의 가공제품 안전기준인 1밀리시버트(mSv/년)을 초과한 21종 매트리스에 대해 수거키로 결정한 데 이어 추가 조사를 통해 안전기준을 초과한 6종을 추가로 확인하고 행정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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