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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올 여름 전국 26만가구 아파트 입주 러시…공급부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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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파트 입주 러시가 올 여름철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은 올 6~8월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10만9039가구, 아파트 전월세 계약 만료 추정 물량은 15만5977가구로 총 26만여건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아파트 전월세 계약 만료 추정 물량은 2년 전인 2016년 6~8월 전월세 계약을 맺은 가구로 추정한 수치다.

입주 물량과 전월세 계약 만료 추정 물량의 합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9만9773가구에 달했다. 이어 서울(4만5237가구), 부산(1만4665가구), 경남(1만4596가구) 등에서 공급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물량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수도권이 더 많지만 기존 전월세 계약 만료의 규모와 비교할 경우 지방에서 공급으로 인한 부작용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경남권은 거제, 통영, 고성, 창원 진해구 등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경제 불황에 공급 악재가 겹치고 있어 매매와 전세시장의 약세가 더 깊어질 수 있다”며 “수도권은 경기에서 이동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서울과 인천은 전월세 계약 만료 대비 입주가 많지 않아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지방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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