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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人사이트]서영석 나임네트웍스 대표 "SDDC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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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서영석 나임네트웍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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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인프라 전문기업에 가장 큰 무기는 독자 개발 솔루션입니다. 솔루션이 있어야 제품 판매도 가능하고 라이선스 등 미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서영석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솔루션'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솔루션은 회사의 기술력이자 경쟁력이라고 확신했다. 나임네트웍스 핵심 기술은 차세대 데이터센터라 불리는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솔루션 '탱고'에 결집됐다.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가상화하고 자동화해 신속하게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는 나임네트웍스 무기다.

서 대표는 지속적 연구개발(R&D) 투자로 탱고 고도화에 매진한다. 나임네트웍스가 벤처캐피털(VC)로부터 20억원 투자를 유치한 것도 탱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서 대표는 “급변하는 클라우드 시장에 맞춰 탱고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면서 “솔루션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임네트웍스는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이전에도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남다른 발자취를 남겼다. 국내 최초 SDDC 인천 유시티와 국내 최대 SDDC 제주 신화월드 데이터센터가 나임네트웍스 작품이다. 그러나 SDDC 기획, 컨설팅, 구축 등 시스템통합(SI) 사업이 주력이었다.

SI 사업 규모는 컸지만, 수익성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독자 기술이 없으면 시장 주도가 힘들다는 판단이 나임네트웍스를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됐다. 서 대표는 “사업이 저마진 구조로 돌아서면서 장기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 기술 기반으로 바꿔보자고 결심했다”면서 “기술의 총아인 솔루션 중심 회사 체제 개편에도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2013년 나임네트웍스 공동 창업자로 기술을 총괄했던 서 대표가 회사 경영 전면에 뛰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기술 중심으로 CEO 체제를 전환하면 나임네트웍스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믿음이 자리했다.

결실은 분명했다. 나임네트웍스는 올해 강원랜드 데이터센터에 탱고를 공급, 첫 국산 SDDC 솔루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외산 일색인 SDDC 시장에서 국산 솔루션 경쟁력도 뒤처지지 않는 다는 걸 입증했다. 서 대표는 “강원랜드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시장 변화를 체감할 정도로 바빠지고 있다”면서 “탱고를 활용한 SDDC 인프라 구축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탱고 라이선스 사업까지 준비한다. 일회성 솔루션 판매에 그치지 않고 SDDC 유지보수 서비스 결합된 새로운 상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서 대표는 “구독형(서브스크립션) 모델과솔루션 라이선스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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