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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정용진 부회장 “3년간 9조원 투자… 매년 1만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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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와 상생 채용박람회 개최

신세계그룹이 앞으로 3년간 총 9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연간 1만 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스타필드하남에서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러한 경영 계획을 밝혔다.

신세계는 새로 개점을 준비 중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위례점과 월계점, 스타필드 인천 청라, 경기 안성점 등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최근 5년간 매년 약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왔다. 이와 비교하면 연간 4000억 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 신세계 관계자는 “e커머스를 위한 온라인 전용 센터와 시스템 설비 등 신규 사업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연평균 3조 원을 투자해 연간 1만 명 수준의 신규 고용 창출도 일으킬 계획이다. 신규 개점하는 이마트와 면세점 및 스타벅스 등의 고용을 늘리고 동반 상생 채용 박람회를 통해 협력 업체와 손잡고 고용 창출에 나선다. 전통시장 내에 설치하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통해 전통시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부회장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300여 협력업체뿐 아니라 사회의 소외계층까지 배려하며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남=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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