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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트럼프, 러시아 G8에 다시 포함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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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US President Donald Trump walks from Air Force One upon arrival at Canadian Forces Base Bagotville in La Baie, Canada, June 8, 2018, as Trump travels to attend the G7 Summit. / AFP PHOTO / SAUL LOEB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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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7개국(G7)에 러시아를 다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G7 정상회담 개최지인 캐나다로 이동하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이번 회의에 포함돼야 한다며 "러시아 없이 왜 회의를 가져야 하는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를 좋아하든 잃어하든 세계를 움직이는데 필요하며 협상 테이블에 러시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개입 여부 수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에 대한 제재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관계는 원만하지 않아왔다.

이런 가운데 중립국인 오스트리아 정부는 미국과 러시아간 정상회담을 주선하겠다고 제의했다.

러시아는 지난 1998년에 G7에 가입했으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으로 2014년 회의부터 무기한 제외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재가입 언급에 대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트위터로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대러시아 제재로 자국의 농업과 디자인, 수제공업 부문이 큰 타격을 입어왔다.

그러나 영국은 솔즈버리에서 러시아인 독살 시도 사건이 발생하면서 냉전종식 이후 러시아와 최악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 재벌들의 런던 거주를 장려했다가 최근 소득 출처를 묻는 등 비자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캐나다 G7회의에서 불공정 무역협정이 시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계획에 따른 비판으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제기됐으나 트위터로 참석을 발표했다.

하지만 회의 이틀째에는 일부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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