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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추경예산으로 소상공인 자금난 물꼬 튼다 "2000억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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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1. 미용 관련학을 전공하고 헤어디자이너로 경험을 쌓은 A씨는 지난 2016년 미용실을 창업, 2017년 청년고용특별 자금을 지원받아 내부 인테리어를 고치고 최신 시설을 도입했다. 이후 월 매출 1000만원이 늘어났고, 헤어디자이너 4명도 새로 뽑았다.

#2. 지난 2016년 썬팅전문점을 설립한 청년 소상공인 B씨는 지난해 청년고용특별자금을 지원받아 내부 시설 개선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했다. 이후 월 매출액이 400만원 늘었고, 청년 근로자 1명을 신규 고용했다.

중소벤처기업부번 추경으로 확보한 2000억원의 청년고용특별자금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고용특별자금은 연초 2000억원 규모로 지원을 시작했지만, 수요가 많아 5월 중 이미 소진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추가 확보한 2000억원으로 자금 지원에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이 자금은 만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 상시근로자 중 과반수 이상 청년 근로자를 고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 청년 근로자 1인 이상 고용한 소상공인에게 주어진다. 기업당 1억원 한도이며년 거치 3년 상환, 금리 0.2%포인트 우대다.

특히, 이번 추경 자금 집행시부터는 청년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청년 고용 소상공인에 대해 0.2~0.4%포인트의 추가 금리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지역이 9개 지역으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해당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1500억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500억원 규모의 예산에 추경으로 확보한 1000억원을 추가해, 지원대상지역을 군산, 통영 2곳에서 총 9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0.4%포인트 우대해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으로 확보한 3000억원의 융자재원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위기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자금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금신청은 오는 6월 4일부터 전국 59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서 가능하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와 통합콜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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