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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단독]대한민국 e스포츠 선수들, 아시안게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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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이재익 기자] 대한민국 e스포츠 선수들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사실상 아시안게임 출전이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전광역시체육회(대전체육회)는 대한체육회로부터 한국e스포츠협회의 대전체육회 가입 관련 규정에 대한 유권해석을 받아 이사회에서 회원종목단체로 가입 최종 승인을 마치고 그 결과를 대한체육회로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체육회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했는데 모두가 국익 차원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성사됐다고 생각한다. 대전 출신 선수도 후보로 있다고 하는데 대회에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은 과제는 대한체육회 이사회의 최종 승인이다. 하지만 e스포츠협회가 시도체육회 종목회원단체로 가입한 만큼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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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렸던 제9회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우승 및 7회 종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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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렸던 제9회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우승 및 7회 종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e스포츠협회가 시도체육회에 한 곳이라도 가입하게 되면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이 생기는 준회원 단체로 대한체육회에 가입하게 될 것이라 말해왔다. 또한 최근 대전체육회와의 교신에서도 e스포츠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명시했다.



대전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대전체육회가 24일 보낸 'e스포츠 가입 여부에 대한 회신 요청'에 대해 "아시안게임 경기종목단체가 가입 신청할 경우 국위선양 등의 이유에 따라 한시적으로 (가입을) 허용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답신을 26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체육회 관계자는 "최종 승인은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하게 되겠지만 지금 와서 e스포츠 선수들을 출전 못시킨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 말했다.



대한체육회에서도 이후 과정에 대해 종목회원단체 가입을 진행하는 부서와 이사회 진행을 담당하는 부서가 다른 것, 소년체전 등으로 이사회 일정이 빠듯한 것 등은 행정적인 문제일 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 전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남은 것은 행정적 문제다. 아시안게임은 예비선수까지 받아 선수명단을 접수한다. 만약 이사회가 마감 당일(31일)까지 열리지 못하더라도 선발된 선수명단을 먼저 제출한 뒤, 이사회를 나중에 진행해 e스포츠협회를 회원단체로 최종 승인하면 선수들의 출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언급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에서도 최종 승인에 대한 연락을 기다리며 선수 선발을 시작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연락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으니 일단 선수 선발을 시작했다. 엔트리 제출이 31일이니 30일까지 모든 선수 선발을 완료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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