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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스라엘 탱크, 팔레스타인 관측소 포격...최소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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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예루살렘=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3월30일 이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로 116명이 목숨을 잃고 수천 명이 부상한 가운데 이스라엘 탱크의 포격으로 다시 팔레스타인 주민 2명이 숨졌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27일 밝혔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탱크가 전날 밤 남부 가자지구에 세워진 군용 관측소에 포탄 공격을 가해 적어도 2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영토와 가자 지구 사이에 있는 철책선 부근에서 폭발 장치를 발견하고 대응하는 과정에 탱크가 포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폭발 장치는 끝내 터졌지만 이스라엘군에는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성명은 밝혔다.

이스라엘 언론은 탱크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희생자가 무장조직 이슬람 지하드의 대원들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매체는 이스라엘 측의 포격으로 무고한 주민 2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생겼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밤 이스라엘 전투기는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거점을 공습했다.

이는 팔레스타인인 4명이 이스라엘 영토에 침입을 시도한데 대한 보복이라고 이스라엘 측은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주민이 12년에 이르는 봉쇄와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통치에 항의해 주말마다 대규모 시위를 벌이면서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 이 같은 유혈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꼬리를 물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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