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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문재인 대통령 “北 완전한 비핵화·북미정상회담의지 거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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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긴급 판문점 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출처 | MBC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의사를 피력했고, 오는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키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긴급 판문점 회담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면서 “김 위원장도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과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해 긴밀히 상화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4.27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6월 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의 의미는 신속하고 격식 없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만나서 격의 없이 소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남북미 3자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 3자간 핫라인 통화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남북 간 핫 라인은 이미 개설됐고, 북미 간에도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남북미 3자간 핫라인 통화를 개설하려면 먼저 남북미 3자간 정상회담부터 추진돼야 하며, 이를 통해 종전도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한 내용을 소통했느냐는 질문에는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등의 모든 노력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필요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것”이라며 “그 성공을 위해 미국, 북한 양국과 긴밀히 소통,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국민이 제게 부여한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해 그 길을 갈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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