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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지금은 편지 뿐...文 대통령 '직접 대화' 강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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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담 취소 결정에서 재개 가능성까지.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을 치면서 북미 정상 사이의 직접 대화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직접 소통 방식은 편지뿐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취소 발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강조했던 것은 북미 두 정상의 직접 대화였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통해 지금의 소통 방식으로는 어렵다며 직접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한 겁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상임위 위원들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북미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정상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는 회담 취소 결정 과정에 북미 정상 주변의 강경한 참모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북한을 자극했던 리비아식 해법을 강조한 트럼프 정부의 대표적 매파들을 북한 외무성의 미국통들이 잇따라 비판하면서 상황이 꼬여 버렸습니다.

당시에는 신경전 정도로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회담 취소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습니다.

현재 북미 정상 사이에 직접 연결되는 핫라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직접 소통하는 유일한 방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썼던 공개 서한, 즉 편지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건설적인 대화와 행위에 나설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어떤 방식으로든 북미 두 정상의 직접적인 소통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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