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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30돌 맞은 민변 "한반도 통일·평화 정착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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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사 엮어 책으로 발간

연합뉴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로고
[민변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25일 설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민변은 이날 오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향후 30년을 준비할 6가지 핵심 의제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변은 결의문에서 "촛불 시민혁명 이후 남북 정상은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으며 북·미 적대관계 청산을 위한 문을 열어놓았다"며 "우리도 분단 적폐를 해소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나가는 데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변은 대통령 개헌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상황에는 유감을 표하며 "시대적 요구인 개헌과 정치 개혁의 실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권력기관 감시와 사법부 개혁 활동, 차별 철폐 활동, 사회·경제 개혁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법률전문가로서 시민을 위한 조력자 역할도 충실히 해내겠다고 공언했다.

민변은 30주년을 맞아 지난 행적들을 '인권과 민주주의의 한길로'라는 제목의 책으로 엮어 펴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 회장으로 선출된 김호철(54·사법연수원 20기) 회장과 송상교(46·34기) 사무총장의 취임식도 열렸다.

민변은 1988년 51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1천200여명의 변호사가 뜻을 함께하고 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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