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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경찰, 상하이 교민 위한 ‘인권 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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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외 교민 대상으로는 처음

-경찰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 앞두고 뜻 깊은 행사”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경찰청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설립지인 중국 상하이에서 교민들을 위한 인권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내년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경찰은 교민들을 위한 인권과 성폭력 예방 강좌를 마련했다.

경찰청은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함께 오는 26일 영사관 내 강당에서 ‘제24기 경찰청 인권아카데미 in 상하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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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내 교민 모임인 상하이한인여성연대의 요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경찰은 교민사회 내 성 평등 의식 제고와 성ㆍ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교민사회가 직접적으로 겪는 문제들에 집중해 베스트셀러 작가인 오찬호 씨의 인권 강연과 현직 경찰관들의 성 평등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은 교민들이 현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영사조력 절차 안내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23회에 걸쳐 진행된 경찰청 인권아카데미는 그간 시민사회와 경찰이 함께 꾸려나가며 성차별과 장애인차별, 감정노동 등을 주제로 인권 토론회 등을 주최해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경찰청 인권센터 관계자는 “내년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경찰청 인권교육 프로그램의 첫 해외 개최지가 임시정부의 법통이 살아있는 상하이라는 점에서 무척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임시정부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재외국민의 안전과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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