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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美 자동차 관세 검토’에 긴장한 獨...“경제에 끔찍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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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수입산 자동차를 상대로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자 독일 자동차 업계가 우려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무역장벽이 없는 시장은 전 세계에서 성장과 일자리, 번영의 핵심 동력”이라며 “일방적인 보호무역주의는 장기적으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릭 슈바이처 독일 상공회의소 회장도 “경제에 끔찍한 타격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도발 행위로 간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르나르트 매테스 독일자동차산업연맹 회장은 성명에서 “현재 발생한 일에 우려를 갖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내고 수입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상무부가 수입차가 미국의 안보를 저해할 위협이 있다고 판단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90일 이내에 수입 규제, 관세 부과 등 조처를 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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