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미국 림팩 훈련에서 중국 배제, 이유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WSJ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태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군사합동 훈련에 중국의 참석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월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군사기지를 설립하는 등 남중국해의 내해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WSJ은 전했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최근 국방부 내에서 격론 끝에 2년 마다 열리는 림팩(환태평양 군사훈련)에 중국을 초청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

림팩 훈련은 미국 제3함대가 주최하고, 미 제7함대 외에 캐나다, 호주, 일본, 한국 등 27개 환태평양 국가 해군이 참가하는 군사합동훈련으로, 1971년부터 2년마다 실시됐다.

올해 훈련은 6월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이 훈련에 미국이 중국을 초청하지 않은 것.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림팩 훈련에 초청하지 않았었다.

중국은 2014년부터 림팩 훈련에 참석하기 시작해 2016년에도 참여했었다.

그런데 미국이 이번에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는 것이다. 미국이 이번에 초청장을 보내지 않은 것은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중국이 남중국해를 중국의 내해로 만드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미정상회담 관계로 워싱턴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기 직전에 알려졌다. 왕 부장은 이와 관련, “미국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미국의 조치를 비난했다.
sinopar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