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설탕 젤, 신생아 저혈당 뇌손상 예방에 큰 도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설탕 젤이 신생아들의 저혈당으로 인한 뇌손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뉴질랜드 연구진이 밝혔다.

2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대학 연구진은 설탕 젤이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신생아 저혈당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결과로는 설탕 젤이 신생아들의 저혈당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신생아 6명 중 1명 정도가 저혈당증을 겪고 있다며 방치하면 발달 지연, 뇌 손상은 물론이고 나중에 학습 능력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위험군으로 분류된 신생아 5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후 1시간 후 볼 안에 설탕 젤이나 가짜 젤(플라세보)을 문질러 바르는 방식으로 연구했다며 위험군에는 조산아, 보통 아기보다 작거나 큰 아기, 산모가 당뇨가 있는 아기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신생아 저혈당증은 아기가 종종 산모와 떨어져 집중치료실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도 있으나 아직 입증된 예방법은 없다.

연구진의 제인 하딩 교수는 설탕 젤이 신생아의 저혈당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13년 자신의 연구에서 설탕 젤이 아기의 저혈당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아기들이 혈액검사를 받아야 하는 횟수와 가족들의 걱정도 줄일 수 있고 아기들의 뇌 손상 위험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ko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