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한미약품은 한국 최초의 개량신약·복합신약·혁신신약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한국형 R&D를 통해 제약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사진 한미약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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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약개발 분야에서 한국 최초의 개량신약·복합신약·혁신신약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한국형 연구·개발을 통한 제약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회사 중 가장 많은 ‘자체개발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미약품의 전체 매출 중 80% 이상은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한미약품은 외국 제약기업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수입해 판매 대행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리는 방식은 지양한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의약품을 통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원외처방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11건의 임상승인을 받았다. 허가특허연계제도 이후 특허도전 성공 횟수는 122건, 현재까지 등재된 특허의약품도 39품목으로, 국내 제약사 중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한미약품 본사 사옥 전경. |
IMF 당시 한미약품은 1997년 노바티스에 마이크로에멀전 제제 및 관련특허 3종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당시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규모에 기술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외환위기로 국가적 어려움에 부닥쳤던 당시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은 국민에게 큰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성과로 축적한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역량은 2015년 글로벌 제약기업과 다수의 신약 라이선스 계약으로 이어지면서 한국 제약산업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됐다. 한미약품이 2015년 이후 체결한 7건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은 약 7조원대 규모로 국내 제약 사상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의 개량·복합신약 분야의 혁신은 극심한 경쟁으로 치닫던 제네릭 중심의 한국 제약시장을 재편하는 계기가 됐다. 2004년 수입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염을 변경한 ‘아모디핀(고혈압치료제)’ 출시는 그동안 제네릭 사업에 안주했던 국내 제약사에게 경종을 울리는 상징적인 제품이 됐다. 아모디핀은 기존 수입약을 대체하는 효과로 국민건강보험 재정절감 효과를 가장 많이 가져온 대표 의약품이 됐다.
2013년에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함께 ARB 계열과 스타틴 계열을 결합한 최초의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신약 ‘로벨리토’를 출시했다. 로벨리토는 국내 제약회사와 다국적사가 제품 개발에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동시 협업한 첫 사례다.
한미약품의 새로운 개량·복합신약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제제연구를 통한 특허회피 전략으로 의료진의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히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매년 출시하고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의 행보가 한국 제약산업 발전사의 이정표가 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의약품, 보다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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