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MBN `나는 자연인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3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MBN '나는 자연인이다'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3위에 올라섰다.

23일 한국갤럽 측은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N '나는 자연인이다'가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와 함께 선호도 3.4%로 공동 3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1위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5.4%), 2위는 JTBC 예능 '아는 형님'(3.7%)이었다. 이는 지상파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7위) '런닝맨'(8위) '전생에 웬수들'(9위)보다 높은 순위다.

이번 결과는 지난 4월 조사 결과(5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한국갤럽이 2013년 1월부터 매월 조사해 발표하는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순위는 국내 시청자들의 감성적인 TV 프로그램 선호 지표로 알려져 있다.

2012년 8월 처음 방송된 '나는 자연인이다'는 야생 체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다. 개그맨 윤택·이승윤 씨가 문명의 혜택을 등지고 오지에서 살아가는 자연인과 동고동락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들려주는 리얼 야생 체험 다큐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자연으로 회귀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로망을 충족시키며 '착한 교양' 열풍을 불러 일으키는 중이다. 더불어 10대와 20대 유저가 대부분인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도 일명 '레전드(Legend) 자연인 짤'이 확대 재생산되며 세대불문 '먹히는' 프로그램으로 통한다.

한편, 대자연 속 힐링 여정을 담은 '현대인의 힐링 지침서'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오는 6월 13일 대망의 3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