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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경찰, '유튜버 성추행·협박' 4번째 피해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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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모델로 성추행과 강제 촬영 등을 당한 피해자가 총 4명으로 늘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튜버 양모씨와 동료 이모씨가 성추행과 강제 촬영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의 4번째 고소인 ㄱ씨를 전날 저녁 조사했다.

고소인 ㄱ씨는 양씨 등과 같이 3년 전 피고소인 ㄴ씨가 실장으로 있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촬영 중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유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고소인이 나타남에 따라 스튜디오 실장 ㄴ씨와 촬영회 모집책 ㄷ씨 등 피고소인 2명에 대한 경찰의 추가 조사가 이뤄지는 등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4번째 고소인을 조사하기 앞서 전날 오전 유명 유튜버 양모씨 등 모델을 성추행하고 협박한 의혹을 받는 스튜디오 실장 ㄴ씨과 촬영회 모집책 ㄷ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촬영 당시 성추행이 있었는지, 양씨 등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압적으로 촬영을 요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두 사람은 조사에서 “협박, 성추행 등은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제3의 모델’의 존재를 확인해 지난 19일 조사했다.

앞서 양씨는 2015년 7월 피팅모델로 지원했다가 자물쇠로 잠긴 스튜디오에서 남성 20여명에게 둘러싸인 채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고, 협박을 받으며 반강제적으로 노출사진을 찍어야 했다고 지난 17일 폭로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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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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