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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JW홀딩스, 현지 기업과 손잡고 `파머징` 브라질·인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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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는 최근 브라질 '시프 파티시파코'(SIF PARTICIPACOE)와 인도 '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Alniche Lifescience)에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등 완제의약품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W홀딩스는 파머징(제약과 신흥국의 합성어) 마켓인 브라질과 인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시프 파티시파코는 브라질 중부 아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의약품 유통업체의 지주회사다. 브라질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브라질 중부 지역 의약품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3개의 제약사로부터 영양수액제, 항생제, 마취성 진통제 등을 공급받아 주로 병원에 공급한다. JW홀딩스로부터는 JW당진생산단지에서 생산되는 3체임버 종합영약수액제인 '콤비플렉스 리피드'와 '콤비플렉스 엠씨티',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피나스테리드' 등 6종의 완제의약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JW홀딩스로부터 4종의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를 공급받기로 한 인도의 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는 암센터와 회상 전문병원 등 중증질환 전문 병원, 신장학과, 소화기내과, 신경외과 등의 진료과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회사다. 매년 6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JW홀딩스는 전했다.

시프 파티시파코와 알치니 라이프사이언스와의 계약기간은 각 국가별 첫 수출일로부터 5년이다. JW홀딩스는 계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각각 1년씩 자동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종합영양수액제와 관련한 마케팅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양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JW홀딩스 측은 강조했다.

JW홀딩스는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성장성과 함께 진입장벽도 높은 브라질과 인도의 의약품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관세가 높은 데다 중국, 인도 등에서 생산되는 저가의 복제약이 의약품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는 중남미 지역으로 수출할 정도로 의약품 생산 기반을 갖춘 나라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브라질과 인도는 제약 산업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에게는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며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JW의 우수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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