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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Hot-Line] "녹십자, 미국 진출 가시화되면 부담 완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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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녹십자의 실적 추이와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향후 전망.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녹십자에 대해 현재 주가는 회사의 성장성 대비 다소 높아 보이지만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면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녹십자와 해외에서 컨퍼런스·NDR을 진행한 결과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부분은 IVIG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따른 미국 진출 가능성"이라며 "녹십자는 오는 9월께 FDA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내년 부터는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녹십자는 지난 2016년 11월 FDA로부터 생산 프로세스 관련 보완자료를 요구받고 올해 3월 제출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녹십자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느냐 여부가 향후 성장성 확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시장에서 혈액제제와 백신사업의 경쟁이 제한적이고 이미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진 연구원은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이 남북이 통일된 뒤 녹십자가 수혜를 받을지에 대한 질문에 "녹십자 측은 내수 비율이 80%에 달하는 기업이며 백신을 포함한 많은 품목이 필수의약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내수 시장이 확대되면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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