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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크기조절 자유자재, 투명한 화면… 삼성·LG,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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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디스플레이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22일(현지 시각)부터 2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18'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

조선비즈

삼성디스플레이가 22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18에서 둘둘 말 수 있는 롤러블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선보인다(위 사진).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77인치 크기의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아래 사진).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SID에서 둘둘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개한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쓰는 이 제품은 화면 크기를 9인치에서 14인치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S자 모양으로 두 번 구부려 유려한 디자인을 구현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과 3D(입체) 영상을 계기판에 보여주는 기술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자동차용 패널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차세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빠른 신제품 공개와 출시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77인치 크기의 투명 플렉시블(flexible·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UHD(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며 TV를 보지 않을 때에는 창문처럼 활용할 수 있다. LG는 화면의 떨림으로 소리를 내는 크리스털 사운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제 자동차를 전시장에 갖다 놓고 내부에 계기판용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조수석용 16.2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장착해 관람객들이 써볼 수 있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함께 미래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동철 기자(charle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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