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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오늘의 MBN] 나를 다시 살게 한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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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자연인이다 (23일 밤 9시 50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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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00m 산중, 직접 쌓은 돌담으로 아늑한 느낌을 주는 집터에 황토와 돌, 대나무만을 이용해 집을 지은 자연인 이석진 씨(64). 이씨는 꾸준히 모아둔 돈으로 좀 더 안정적인 기반을 잡고 싶은 마음에 집 근처 금은방에서 기술을 배워 금은방을 차렸다. 공장 생활을 할 때보다 서너 배쯤 많아진 수익으로 인생 최대의 안정적인 시기를 보내던 그때 IMF 외환위기가 터졌다.

IMF로 부도를 맞고 억대 빚을 짊어지게 된 자연인. 40대 중반에 빈털터리가 되면서 아이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큰형님의 중장비 회사에 취직했다. 하지만 직원들과 갈등이 계속됐고, 낙하산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회사 생활이 쉽지 않았다. 그때 간경화 판정을 받고 자칫하면 간암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에 맞닥뜨렸던 자연인. 그는 힘들 때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오르던 산에 터를 잡았다. 그의 목표는 단 하나, 건강이었다. 건강해진 몸과 마음으로 가족을 위해 살고 싶다는 자연인 이석진 씨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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