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최종구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매각가치 최대로 높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선 지주 전환 후 매각…"6~7개월 걸릴 것"

뉴스1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회계개혁의 의의와 성공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을 금융지주사로 우선 전환하고 정부 지분 매각가치를 높여 가격을 최대한 올린 뒤 매각하겠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은행은 다른 금융지주회사보다 시장에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며 "지주사 전환은 금융위에서도 필요성에 대해 인정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우리은행 경영진과 과점주주 중심으로 지주사 전환을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공식적인 결정은 우리은행 이사회에서 하게 되겠지만 공적자금위원회와 금융위도 필요성을 인정해 왔다"고 했다.

이어 "우리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부 잔여지분의 매각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지주사 전환이) 타당한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지주사 전환 완료에 6~7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분 매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주사 전환이) 완료된 다음에도 매각이 가능한 기간에 제한이 있어 그 기간이 지난 뒤 최대한 조속하게 매각을 추진하겠다"며 "제일 먼저 고려할 것은 매각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전날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화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이사회, 금융당국, 공자위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지주회사 전환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ddakbo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