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연구원은 "연초 이후 지속하는 고용 부진은 한국은행과 정부 모두에 부담"이라며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할 명분은 약화하고 내수를 지원해야 할 필요성은 오히려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는 인상 소수의견을 제기하지 않고 고용과 소비 등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취할 것"이라며 "소수의견이 나오거나 7월 인상이 단행된다고 하더라도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은 당분간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통화정책 경계감을 반영했던 3∼5년물은 추가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렵다"며 "소수의견,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가 최고조로 반영될 5∼6월이 실질적으로 3∼5년물의 고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장기투자자들의 수요로 국고 10년·30년 금리 역전은 6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국고 10년물 금리 역시 미국 국채 10년 금리가 최대 3.30% 수준까지 오르더라도 2.90%대에서 상단이 막힐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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