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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우리은행, 5년 만에 지주사 전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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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내년 초 우리금융지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내년에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하면 5년 만에 다시 지주체제로 되돌아 가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20일 향후 이사회와 금융당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이해 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지주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4면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2014년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은행에 흡수·합병된 뒤 시중은행 중 유일한 비금융지주체제를 유지했다. 이로 인해 비은행 및 글로벌 확대 제약 등 시장경쟁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이광구 전 은행장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다 채용비리로 물러나면서 중단된 상태였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시 출자한도 증가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가 가능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 통합 고객관리, 계열사 연계 서비스 및 다양한 복합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주체제로 전환시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수익성 높은 다양한 업종에 진출해 자본효율성 제고 및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향후 지주사 전환을 위해선 이사회 승인, 금융당국의 인가 및 주주총회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으나 종합금융그룹 경쟁력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내년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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