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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靑 "일자리 계속 늘고 있어…6월부터 본격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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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충분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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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양새롬 기자 = 최근 일자리가 줄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일자리는 계속 늘고 있다"고 반박했다. 6월부터는 고용여건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은 20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자리가 줄었다는 표현쓰시는 분 많은데 사실 일자리는 계속 늘고 있다"며 "다만 올 4월에는 12만3000명이 늘었는데 그게 충분치 않다는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 수석은 "우리 경제가 1/4분기에 전기대비 1.1% 성장하는 등 연간 3%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취업자수 증가 등 고용통계는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 수석은 "최근 고용지표 부진해 보이는데 몇가지 요인이 중첩돼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첫째로는 생산가능인구가 15세에서 64세인데,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세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만 해도 3만9000명이 늘었는데 올해 4월에는 오히려 6만6000명이 줄었다고 반 수석은 덧붙였다. 노동공급측면에서 취업자 증가를 제약하고 있는데, 분모가 줄어들고 있어 분자를 늘리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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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수석은 "객관적으로 고용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수가 얼마인가를 보여주는 고용률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 수석은 또 "둘째는 통계적 요인으로 전년 동기대비 취업자수 증가는 전년도의 증가 규모에 따라서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지난해 상반기에 높았던 취업자 증가규모가 금년 상반기 상대적으로 취업자 증가를 낮게 나타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 수석은 세번째 요인으로 우리 경제 성장이 반도체 수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용창출력이 큰 자동차, 조선업의 구조조정 등의 요인이 고용증가를 제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자리의 질 측면에서는 꾸준히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반 수석은 강조했다.

상용직 근로자가 30만명 내지 40만명 규모로 증가하고 있고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도 계획대로 진행돼 현재까지 11만명 이상의 정규직 전환결정이 이뤄지는 등 일자리의 질 측면에서 꾸준히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반 수석은 설명했다.

반 수석은 성과중심의 정책노력과 취업자 수 증가흐름을 감안할 때 6월부터는 고용여건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 관광객의 회복조짐,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청년일자리 대책 추경사업의 본격적인 집행, 은행 및 공기업의 채용 본격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노동시간 단축 효과 등이 일자리 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반 수석은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공공일자리 대책에 이어 창업, 혁신성장, 규제혁신, 서비스업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민간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시화되도록 속도감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반 수석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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