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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종합]靑, '北핵무기 반출제안 보도' 日신문 출입정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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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허위보도 대응방안 적극 검토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18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우리 정부가 미국에 북한의 핵무기 일부 반출안을 제안했다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아사히신문의 청와대 출입 정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 메시지에서 "지난달 2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존 볼튼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에게 북한의 핵무기 일부 반출안을 제안했다는 아사히신문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근거 없는 기사를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아사히신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는 아사히신문의 이번 허위보도와 관련 대응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사히신문 출입정지는 검토 중인 단계"라며 "정정보도 요청 등 아사히신문 후속조치 여부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우리나라가 북한 핵무기와 핵물질을 해외로 반출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연초에도 청와대는 아사히신문에 유감을 표시한 전례가 있다.

지난 2월18일 아사히신문은 "남북한 정부 당국자가 지난해 11월 이후 연말까지 2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튿날 청와대는 김의겸 대변인 명의 '아사히신문 보도,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는 입장문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 손톱만큼의 진실도 포함돼 있지 않다. 하나하나 반박하는 게 구차할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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