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신명호 전 ADB 부총재, 부영 회장 직무대행으로 취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가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으로 18일 취임한다.

부영그룹은 “총수 부재 상태에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 전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74·사진)를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18일 오전 11시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취임식에는 부영그룹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임 신 회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소비자 만족 경영을 통해 소비자·지역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특히 아파트 하자 등을 신속하고 완벽히 처리해 입주민들에게 보다 품질 좋은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건설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 회장은 1944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8년 행정고시 합격 후 1988년 재무부 관세국 국장을 지냈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장을 거쳐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를 역임했다. 한국주택은행 은행장과 ADB 부총재, HSBC 서울지점 회장 등을 맡았고 국제협상력과 통찰력이 뛰어난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부영은 “신 회장은 격식을 따지기보다 실용성을 강조하고 투명한 인사·재무를 관리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진혁 기자(kinoey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