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어린 아들 잃은 슬픔 '쌍둥이 입양'으로 치유한 부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레비와 앤드루 크라제프스키 부부는 지난봄 18개월 된 어린 아들을 심장병으로 잃었다. 부부는 깊은 슬픔에 빠졌지만 남아있는 오드리(5)와 레일린(3) 두 딸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5년 전, 부인 레비는 첫째 오드리를 낳은 뒤 임신중독증에 걸려 죽을 뻔한 위기를 넘겼다. 늘 대가족을 이루고 싶었던 부부는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둘째 레일린을 입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레비는 다시 아이를 가지게 됐고, 아들 와이엇을 낳았지만 아이는 날 때부터 치명적인 심장 질환을 가지고 태어나 지난 5월 1일 짧은 생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슬픔에 잠겨있던 부부는 어느 날 우연히 불치병에 걸린 채 쌍둥이를 임신한 산모의 사연을 들었다. 산모가 아이들의 입양처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크라제프스키 부부는 두 아이가 태어나면 자신들이 입양하겠다고 결심했다.

부부는 "다 잃은 뒤에도 기쁨이 생길 수 있다"며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그 이후에도 인생의 좋은 날이 생길 수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부에게 입양될 쌍둥이는 오는 10월에 태어날 예정이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오늘 나의 운세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