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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NSC 상임위, 남북고위급회담 재추진-북미회담 중재 뜻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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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정의용, NSC 상임위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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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2018.05.05. 20hw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부는 남북 고위급 회담의 재추진 및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4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이 지난 16일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의 연기를 통보해 온 것과 관련해 우선 논의가 이뤄졌다.

상임위 위원들은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남북 고위급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다음달 1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와 남북간에 여러 채널을 가동, 긴밀히 입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 6・15 공동행사 준비 등 앞으로의 남북관계 일정들을 판문점선언의 합의 정신에 따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에 열리는 NSC 상임위 회의를 이날 오전으로 당겨 진행했다. NSC 상임위는 정 실장이 주재하고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 국무조정실장, 국가안보실 1차장·2차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 국회 등의 일정으로 장관 3명의 참석이 어려워 아침으로 회의를 대체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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