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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규정 위반 근거 공개 요구"..분식회계 논란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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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감독원에게 회계규정 위반 근거를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1일 시작된 분식회계 논란에 '정면 승부'를 펼치는 모양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5일 자사 홈페이지에 '주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김 사장은 글을 통해 "당사는 5월 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치사전통지서'를 수령한 바 있다"면서 "통지서에는 당사의 회계처리를 규정 위반 행위로 적시하고 있으나, 구체적 근거 및 사실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17일 열릴 감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당사가 정당한 방어권 행사를 하는데 심각한 제한을 받는 사안으로 판단 된다"며 "이에 당사는 5월 11일 금융감독원에 '조치사전통지서 근거사실 공개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며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수 차례 밝힌 대로 모든 사안을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했다"면서 "5월 17일 열리는 감리위원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당사의 입장을 소명하여 관련 혐의를 벗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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