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연령·性 차별도
금감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013년 채용 때 당시 현직에 있던 임직원 자녀 5명과 외부 추천을 받은 지원자 7명에게 특혜를 줬다. 금감원은 "이들은 나이가 많거나 학점이 좋지 않은 등 서류 심사 대상이 될 수 없는데도 서류 전형에 합격을 했고, 일부는 실무 면접에서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도 채용됐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도 지난해 채용 과정에서 직원 자녀 2명과 외부 추천을 받은 지원자 2명에게 은행과 유사한 특혜를 준 정황이 발견됐다. 신한생명은 2013~2015년 채용 때 직원 자녀 6명에게 특혜를 줬는데, 서류 평가 점수를 조작해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 남녀 채용 비율을 7대3으로 관리하거나 채용공고와 달리 연령 제한을 둔 차별 행위도 드러났다.
[정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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