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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洪 "文 취임 1년 소회, 쇼를 한 것…미국에 공개서한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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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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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TK(대구·경북)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년 소회 글을 통해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 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 "쇼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북도당 필승결의대회, 대구 텍스타일컴플렉스에서 개최된 대구시당 필승결의대회에 잇따라 참석해 "지난 1년 동안 정치보복과 남북평화쇼만 하다 보니 민생은 엉망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경제 성적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을 찍으면 그건 오히려 이상한 사람"이라며 "국민이 이런 식의 국가운영을 방치하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다음 주 미국 백악관에 북미회담 관련 한국당의 입장을 담은 공개서한을 직접 보낼 것"이라며 "이번에는 (북한에) 속지 말고 꼭 핵폐기 회담이 될 수 있도록 미국이 요구해야 할 사항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북한은 3대에 걸쳐 8번 거짓말했다. 이번에는 참말이라고 믿고 회담하지 말라는 게 한국당의 입장"이라며 "(핵폐기 약속이) 북한의 거짓말임을 전제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과 관련, "가짜 공화국, 가짜 나라가 돼 가는 것을 특검에서 밝혀보자. 이것이 나라다운 나라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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