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김정은, 귀국길 시진핑에 서한 "전략적 협동 보다 긴밀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金 "이번 회담은 한반도 항구적 평화 구축하는 데 이바지할 것"
아시아경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중국 다롄의 휴양지 방추이다오(棒槌島) 해안가를 거닐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을 마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 북·중 간 전략적 협동을 보다 긴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이같은 내용의 서한 전문을 공개하면서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우리를 따듯이 맞이하고 성심성의로 환대하여 준 경애하는 습근평(시진핑) 동지께 충심으로 되는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7일부터 이틀간 중국 랴오닝성 다롄을 전격 방문해 시주석과 회담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중 정상은 양측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세기와 세대를 이어온 조중(북중) 친선이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승화 발전되고 있는 뜻깊은 역사적 시기에 진행된 나와 당신의 의의 깊은 상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들 사이의 특별하고도 친밀한 관계와 우의, 동지적 신뢰를 더더욱 증진시키고 조중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강화하며 조중 친선을 보다 활력 있게 전진시켜 나가는 중요한 동력으로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들의 이번 상봉과 회담은 조중 사이의 전략적 협동을 보다 긴밀히 하고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데 적극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