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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이르면 이달 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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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 여부를 가릴 금융위원회의 첫 일정인 감리위원회가 오는 17일로 잡히면서 이르면 이달 중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됐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6일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에게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 결과의 주요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 겸 감리위원장도 함께했다.

앞서 지난 1일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회계처리를 위반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으며, 이 같은 내용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 등에 통지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 감리위원장에게 “사전 통지 사실이 공개돼 시장에 충격과 혼란이 있다”며 “감리위원회를 신속히 개최해 심의 결과를 증선위에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투자자 등 이해 관계자가 많고 우리 기업회계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안인 만큼 지난 2월 발표한 ‘자본시장 제재절차 개선방안’에 따라 충실한 의견청취 및 심의를 통해 회의 운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위는 17일 임시회의로 열리며, 증선위에는 오는 23일이나 다음 달 7일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회계처리 위반에 대한 최종 결정은 증선위에서 내려진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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