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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靑, ‘이니 굿즈’ 표절 의혹에 판매 유보..“국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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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 위해 전문 기관들과 협의 거칠 예정"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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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새로 선보인 청와대 기념품의 판매가 제동이 걸렸다. 제품 일부에 대해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판매 중단에 돌입한 것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초 5월4일 새 기념품들을 청와대 사랑채에서 시판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일부 제품 도안에 대한 ‘표절 논란’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기념품 판매를 유보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기관들과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념품 판매는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청와대’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윤 수석은 “청와대 관람객 등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념품 도안을 새로 마련키로 한 바 있다”며 “이번 사안으로 기념품 시판을 기다리시던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지난 1월 기념품 도안을 디자인 업체에 용역을 맡겼고 한국관광공사 소유인 ‘청와대 사랑채’ 안에서 기념품점을 위탁운영하는 한국공예디자인 진흥원에 그 도안을 제공해 기념품을 제작 및 판매토록 했다.

지난 3일 청와대는 시계와 컵, 충전기, 문구류 등 21개 품목 41종의 새로 디자인한 청와대 기념품의 사진과 도안도 공개했다.

청와대 기념품은 영국 유명 디자인 회사인 히어디자인(Here Design)에서 만든 영국 레스토랑 팔로마(Palomar)의 메뉴판과 명함, 컵받침 등에 사용된 도안과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표절 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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