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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종합]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 내정…"개혁 성향 금융경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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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윤석헌(70·사진)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이 내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윤 위원장을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윤 내정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 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

윤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산타클라라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학회 회장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거쳤으며 한림대 경영대학장과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현 정부에서는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맡았다.

윤 위원장은 대표적인 개혁 성향 금융경제학자로 꼽힌다. 그는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장을 맡아 지난해 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민간 금융회사에 근로자 추천 이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윤 위원장이 차기 금감원장으로 취임하면 금융 혁신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어 조직을 다잡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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