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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걸어 다니면서 스마트폰 사용…위험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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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4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초등학생 중 40%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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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유 초등학생 10명 중 4명, 걸어 다니면서 사용한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초등학생 10명 중 7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 중 40% 넘는 초등학생이 걸어 다니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4일 서울 지역 초등학생 978명과 초등학생 부모 82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벌인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초등학생 중 695명(약 72%)은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55%)보다 스마트폰 보유율이 1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저학년(1~3학년)은 54.5%가, 고학년(4~6학년)은 86.3%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걸어 다니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밝힌 초등학생이 4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26%)보다 1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답한 학생은 267명이었다. 자동차 충돌이 108명(40.5%), 혼자 넘어짐이 77명(28.8%), 오토바이 충돌이 31명(11.6%), 자전거 충돌이 20명(7.5%)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현대해상에 축적된 최근 6년간 사고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고 접수는 지난 2012년 14건에서 지난해 23건으로 늘어났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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