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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신임 금감원장에 윤석헌 교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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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 내정자


3일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4일 오전 금융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윤 교수를 금감원장으로 임명제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과 김오수 법무연수원장이 물망에 올랐지만 금융개혁 의지와 금융정책에 대한 이해도 면에서 윤 교수가 앞선 것으로 보인다.

윤 교수는 금융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과 금융위원회 직속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혁신위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윤 교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 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금융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한 외부 발탁으로 충격을 줘야 한다”며 비관료 출신 금감원장 임명을 예고한 바 있다.

첫 비관료 출신으로 금감원장을 지낸 최흥식 전 원장은 하나금융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취임 6개월 만에 낙마했다. 그 뒤 임명된 김기식 전 원장도 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논란이 제기된 끝에 2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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