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체크카드 없이도 현금 인출하는 세상

은행 앱에서 무카드출금 가능

요즘은 결제 수단이 다양화하면서 현금뿐 아니라 카드조차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카카오페이·삼성페이·페이코 등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물건을 살 수도, 커피를 사 마실 수도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현금을 사용해야 할 때는 난감하지 그지없습니다. '계좌이체를 해야 하나', '지인한테 빌려야 하나' 등등 온갖 생각을 다 하게 되지요.

금융회사들은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체크카드가 없어도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뽑을 수 있게 했습니다. 절차도 간단합니다.

돈을 인출하려는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만 있으면 됩니다. 'ATM 출금', '간편 앱 출금', '스마트 ATM 출금' 등으로 은행마다 명칭은 차이가 있지만 이런 뉘앙스의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

출금을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승인번호와 출금가능시간이 뜹니다. 이후 해당 은행의 ATM으로 가서 여러 메뉴 중 '무카드출금'을 선택한 후 승인번호와 출금금액, 계좌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ATM기에서 돈이 나옵니다.

어떤 은행은 앱에서 출금신청을 하면 일회용 인증번호를 주는데, 해당 은행의 ATM기에서 인증번호와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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